[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진주가 집에서 두번이나 내쫓은 친언니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55회에서는 박진주가 JMT 지원자로서 유재석 본부장과 면접을 봤다.
이날 광주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랐다는 박진주는 언니랑 많이 싸웠지 않냐고 묻자 "많이 꼴보기 싫어했다"면서 집에서 쫓겨난 사연을 털어놨다.
서울살이가 15년째라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랬을까.
"친언니가 입시학원 선생님을 했다. 고3 친구를 가르치고 집에 오면 딱 봐도 재수를 할 애(박진주)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면서 당시 자신의 모습을 묘사, 웃음을 빵 터뜨렸다. "학원은 안 가고 머리 고데기만 하고 있고 음악 들으며 울고 있으니까 '나가라'고 학원 바로 앞 고시텔에 저를 넣었다"고 회상한 것.
이어 "(고시텔에) 가면 (언니에게) 미안해하고 그래야 하는데 고시텔에 있는 내 모습, 이 시간 이런 걸 즐기는 모습. 자우림 '샤이닝'을 들으며 울다가 또 학원을 못 갔다"라고 밝힉 박진주는 "근데 대학에 떨어져야 맞는 건데 또 붙은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졸업 후 언니랑 사는데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니 또 언니가 참다못해 내쫓은 것. 그런데 여기서 반전 결과가 나온다. 혼자 살다가 '나 혼자 산다'를 찍은 것.
유재석이 "언니가 열 받겠다"고 하자, 박진주는 "인생 불공평하다고 (하더라)"며 인정했다.
이런 박진주의 친언니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유재석은 박진주에게 영상편지를 권했다.
그러나 언니에 대한 각별한 정에 돌연 눈물을 보인 박진주는 "사실 언니가 그 알바비로 제 학원비를 내줬다. 손 벌리지 말자고. 고맙고 제2의 엄마 같다"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에 박진주를 위해 휴지를 찾아주다가, 역시 한마디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언니 입장에서 이걸로 열받을 것 같다. 눈물 마케팅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했고, 울던 박진주도 얼떨결에 눈물을 멈추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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