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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당신 내연녀가 우리 공장에 왔잖아. 그때 대학교 1학년이라며"라며 첫 외도를 목격한 순간을 곱씹었다. 이에 남편은 "88년도에 경리 친구가 우리 회사에 근무하게 됐다. 내 기억으로는 6~7개월 일하다 복학해서 퇴사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라고 봉투 한 장을 줬다. 그게 사고가 된 거다. 부끄러운 일이 생겼다 그때 (내연녀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 게 아내한테 들켰다. 아내가 내연녀를 찾아간 후 한 번도 못 만났다"고 첫 외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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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는 그 일로 큰 상처를 품게 됐다. 아내는 "그때 내가 이 사람한테 집착하면 마음이 더 아플 거 같아서 항상 하느님한테 기도할 때도 남편에 대한 마음을 없애달라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세월이 흘렀다. 나는 남편이 없는 여자라 생각하며 살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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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남편이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사이 의문의 전화가 울린 것. 특히 아내가 대신 전화를 받자마자 전화가 끊겨 의심이 가중됐다. 아내는 "내가 좀 이상한가? 남편한테 너무한가 싶다가도 며칠 지나서 보면 차 안에 여자 빗도 있고 그런 걸 보면 남편이 신뢰가 가겠냐. 믿지를 못하겠다. 젊었을 때 이후 또 외도가 있었다. 50대 때 외도는 여자가 나보다 두 살 많았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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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굉장히 화가 나는 게 애들 양육비는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냐. 생각하면 화가 난다. 우리 애들이 한창 클 땐데 남편은 가정을 안 봤다. 막내딸이 5살이었는데 (첫 번째 외도가 끝난 건) 12살 때"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70대 노부부를 향해 "배우자의 외도는 치명상을 안기고 기간과 무관하다. 몇 년을 실수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치명상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