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여빈(33)이 나나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전여빈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진한새 극본, 노덕 연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홍지효와 허보라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짙은 버디물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남겼다. 이에 "지효와 보라는 사랑이냐 우정이냐"고 묻자 전여빈은 "어떤 관계에 있어서 정의를 내리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무한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에 대해 정의를 꼭 내려야 할까요? 하더라. 보라와 지효는 따로 객체가 되는 존재가 아니었던 것 같다. 서로가 서로였던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시더라. 혼자 있을 때도 완전한 사람들이지만 둘이 함께 있을 때 완전보다 더 온전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각이 딱 떨어진 모양에 맞춰진 상태인 것 같고, 온전해진 것이고 두려움이 많은 세상에서 그 친구와 함께했을 ?? 용기를 낼 수 있는, 그 두려움을 당당히 맞이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와의 연기에 대해 "나나와 저와는 정말 다른 그림체인데 나나가 제작발표회에서 해준 얘기인데 사실 제가 '나나는 처음 보면 차가운 고양이상이지만 이런 댕냥이가 없거든요'했다. '근데 사실 언니도 말 걸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게 생겼다'고 하더라. 내가 그렇게 생겼다고? 했다. 근데 뭔지 알 것 같다. 어렸을 때 무표정으로 있으면 왜 그렇게 보냐는 오해를 받았어서 그거였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라는 친구에 대한 첫 인상은 리딩 자리에서 만났어서 리딩 때 나나가 정말 잘했다. 너무 좋았다. 저는 '굿와이프' ??도 나나의 연기를 보고 '내가 아이돌로 알던 나나와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너무 잘하는 사람이구나' 감탄한 적이 있어서 저는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그 리딩장의 보라로 와 있어서 '진짜 허보라인데? 나나가 뭘 하지 않아도 허보라 그 자체'라고 떠올렸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 친구의 준비성으로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좋은 그림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느꼈다. '쟤네 둘이 친구라고?'하는 학창시절 그런 친구들 있잖나. 그런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즐거운 기대감이 들고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담은 작품. 7일 공개된 이후 국내 톱10 2위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여빈은 외계인이 보이는 홍지효를 연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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