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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겐 자연스럽게 지난해 열린 1위 결정전이 떠오른다. 지난해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1위 결정전의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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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이 낙점한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그런데 쿠에바스는 불과 사흘 전인 10월 28일 수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108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2실점)을 소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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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이상하게 흘렀다. 쉽게 삼성이 지친 쿠에바스를 공략할 것이라고 봤지만 삼성의 이닝에 0만 계속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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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도 KT는 마지막 경기서 순위를 가리게 됐다. 11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3,4위가 가려진다. 이기면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지면 4위로 하루 쉬고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고영표는 지난해 LG 천적으로 불렸다. 지난해 LG전만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는 그리 좋지 못했다. 4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30으로 올랐다. 23이닝 동안 11점을 내줬다.
특히 고영표는 최근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패배없이 10승을 기록했던 고영표는 9월엔 4경기서 2패에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고, 지난 5일 수원 삼성전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지난해 166⅔이닝으로 자신의 최다 이닝을 썼던 고영표는 올시즌엔 179⅓이닝으로 더 많이 던졌다. 체력적인 여파가 미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많다.
고영표에겐 지난해 쿠에바스의 1위 결정전같은 피칭이 필요하다. 타선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막아야 한다. 고영표가 KT 역사에서 멋진 한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