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위권팀들에게 '가을 잔치'는 남의 일일 뿐이다. 냉혹한 칼바람이 분다. 연쇄 이동도 불가피해 보인다.
11일까지 정규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 KBO리그는 4~5위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체제를 가동한다. 정규 시즌 우승팀 SSG 랜더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까지 약 한달여 간 포스트시즌 잔치가 열린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수단 정리에 나선 팀은 '의외로' 정규 시즌 1위팀 SSG다. SSG는 지난 7일 투수 김상수와 외야수 김민재, 신동민 등 총 8명의 선수들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SSG의 경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선수단 정리를 했다기보다는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에게 빨리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통보를 서둘렀다고 보는 게 맞다. 특히 베테랑 김상수의 경우, 현역 연장 의지를 가지고 타팀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도 빠르게 정리에 나섰다. 한화는 10일 무려 12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투수 신정락과 임준섭, 포수 이해창, 외야수 강상원 등이 포함됐다. 한화의 경우 올해도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선수단 대규모 정리는 어느정도 예상이 돼 있었다.
그리고 11일에는 정규 시즌 9위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가 김태형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결정을 내린데 이어, 투수 윤명준과 포수 최용제를 포함한 다수의 선수들에게 방출 통보를 보냈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올해는 9위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 정리 역시 빠르게 진행했다.
각 구단들의 선수단 정리는 사실상 이제 시작이다. 현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팀들은 가을야구가 마무리 돼야 정리를 할 수 있고, 하위권 팀들은 하위권 팀대로 향후 전력 보강 초점이나 다음 시즌 구상에 맞춰 추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감독 자리가 비어있는 팀들의 결정이다. 두산에 이어 올 시즌을 감독대행 체제로 마친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도 다음 시즌 사령탑을 어떻게 할지 아직 확정, 발표하지 않았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위권 팀들 역시 상당수가 올 시즌 감독 계약이 끝난다. 물론 성적이 좋은 팀들은 재계약이 유력하고, 어떤 조건에 도장을 찍느냐의 차이지만 눈치 싸움은 마지막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가을 야구 시작도 전에 추운 겨울이 찾아온듯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조권, 방송서 사라진 이유…"母 흑색종암·父 직장암, 내가 병간호" -
박성광, 사고 현장 '번호판 노출' 중계…경솔함에 쏟아진 비난 -
KCM, 화장실서 피범벅 된 아내 발견..."출산 6주 전 대참사" (슈돌) -
안성재 셰프, 이사한 집 최초 공개...넓어진 주방에 만족 "너무 기쁘다" -
'한의사♥' 강소라, 선명한 11자 복근 올리고 '망언'…팬들 "내 배는 어쩌라고" -
조혜련, 59→52kg 진짜 '뼈말라' 됐네…"단당류 끊고 '인생 최저 몸무게'" -
신지, '재혼' ♥문원에 '명품 반지+놀이공원 프러포즈' 받았다.."눈치 못 채" -
서인영, '800켤레 명품 구두' 싹 다 팔았다…"돈 필요해서"
- 1."너무 힘들다" 잠은 둘 다 못잤다...갑작스런 대행은 살도 6kg나 빠졌다[김천현장]
- 2.130m 고릴라포 → 8m 몬스터월 넘긴 '돌멩이' 괴력…국내 최고 투수 맞대결? 안현민 → 문현빈, 시즌 첫 홈런포 가동 [대전현장]
- 3."맞고 난 다음부터지.." 트레이드 복덩이의 대충격 헤드샷 → 아직도 회복이 안 된다. 가슴 아픈 김태형 감독 [창원 현장]
- 4.'100억 더비' 첫날부터 맞대결 → 사령탑의 명백한 의도 "강백호 나오길래 한승혁 냈다" [대전비하인드]
- 5.그 '알까기'만 아니었어도…한화서 더 커진 Ryu의 존재감, 고영표에 판정승 → 5이닝 '역투' [대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