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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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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과 경합할 후보는 김대원(강원)과 신진호(포항)다. 김대원은 수치면에서 올 시즌 최고라 할 만하다. 김대원은 올 시즌 유일의 '10(골)-10(도움)' 회원이다. 11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정교한 킥까지 더한 김대원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5만984점으로 아디다스포인트 누적 1위다. 강원을 3년만에 파이널A로 올린 것도 가산점이다. 신진호는 '축신'이라 불릴만 하다. 패스 영역에서 전 부분에 걸쳐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빡빡한 시즌 속 매 경기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며, 포항의 선전을 이끌었다.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유일하게 아디다스포인트 톱10에 오른 게 신진호(3위·4만7723점)의 활약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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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은 한 선수에게 시선이 모아진다. 영플레이어상은 한국 국적에 1999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 선수를 대상자으로 한다. 올 시즌은 단연 양현준(강원) 천하다. 양현준은 기록부터 임팩트까지 타 후보들을 압도한다. 양현준은 올 해 4, 6, 7, 9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기록면에서도 올 시즌 33경기에서 출전해 8골-5도움을 올린 것을 비롯해, 드리블 성공 3위(28회), 탈압박 3위(21회), 공격지역 차단 1위(13회) 등 영플레이어 딱지를 떼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지난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확실히 인지도를 올린데다, 지난 9월에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강원의 김진호, 대구의 황재원, 성남의 김지수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양현준에 빛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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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은 주민규(제주)의 2연패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올 시즌에도 1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가 올 시즌에도 득점왕을 거머쥘 경우,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제주는 남은 시즌 주민규에게 기회를 몰아준다는 계획이라, 가능성은 높다. 다만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침이 있다는 게 고민이다.
도움왕 경쟁은 김대원과 이기제(수원)의 2파전이다. 김대원이 13개, 이기제가 12개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도움은 0.38개로 같다. 시즌 내내 김대원의 독주 체제였지만 후반기 이기제가 폭발적인 왼발을 과시하며 불을 붙였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킥을 도맡아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신진호(포항·10개)도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격차가 다소 있는 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