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오넬 메시가 빠지자 파리생제르맹(PSG)은 평범한 팀으로 변해버렸다.
PSG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홈 경기에서 1대1 비겼다.
이날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은 부상인 메시를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주전 멤버들을 출동시켰다. 그러나 PSG가 생산해낸 골은 전반 39분 음바페의 선제 페널티킥 뿐이었다. 메시는 지난 9일 랭스전에서도 결장했는데 PSG는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를 했다. 메시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한데 축구 팬들이 주목한 건 갈티에 감독의 공책이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갈티에 감독이 쓴 문구는 '킬리안 프리프(Kylian pref) 오른쪽'이었다.
갈티에 감독이 쓴 문구는 가볍게 '음바페는 우측 측면을 선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음바페의 감정과 상황이 교묘하게 겹치면서 음바페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랭스전 무득점 무승부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피봇 갱'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시태그는 스스로 최전방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 것과 관련있다.
특히 음바페가 느끼는 감정이 공개되면서 PSG는 초상집 분위기다. 음바페는 PSG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 사정에 정통한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랑은 BBC 라디오5에 출연해 '구단은 음바페가 스트라이커가 아닌 그에게 가장 적합한 위치에서 뛸 수 있도록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약속했다. 또한 네이마르를 팔아 팀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중앙 수비수도 보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바페가 내년 1월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갈티에 감독의 공책이 TV중계에 잡혔던 것이다.
루이스 캄포스 PSG 스포츠 디렉터는 프랑스 캐널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음바페와 함께 있다. 음바페가 1월에 떠나는 것에 대해 나에게 말한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선수의 진술이 아니라 언론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런 경기 전에 그런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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