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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가을을 즐기기 좋은 시기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 트레킹이 제맛이다.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은 나무숲을 걷고 있노라면 대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하늘과 맞닿은 정선의 지역적 특성상 발길이 닿는 곳 모두 그냥 지나칠 게 없다. 트레킹이라고 해서 무조건 걷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면 그만이다.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가족과 친척, 연인,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다.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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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자연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 선정과 안전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빡빡한 일정보다는 지정된 시간 내 자유로운 출발이 가능하고, 공식 행사 전 다양한 부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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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코스는 초급자 맞춤형 7Km코스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고려해 출발지점은 마운틴콘도에서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탑으로 오른 후 걷기가 시작된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곤돌라에서 바라보는 정선의 가을은 한 폭의 예술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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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코스는 중급자 코스다.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10.6km로 구성, 가족코스에 비해 3Km 이상 더 걸어야 한다. 마운틴콘도 잔디광장-하늘숲길-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마길을 거쳐 트레킹 코스 종점인 하이원 팰리스 호텔에 도착한 뒤 곤돌라를 이용해 마운틴 잔디광장으로 복귀하는 형태다. 예상 소요 시간은 4시간 남짓이다.
마운틴베이스 앞 잔디광장을 출발해 만나게 되는 하늘숲길은 비교적 경사가 있다. 대신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만들어 낸 가을의 분위기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적이다. 화절령길은 제법 가파르며 좁은 전형적인 산길이다. 해발 1300m의 낙엽송 숲길(6.5km 지점)에 다다르면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다. 고산지대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숲길인 동시에 사진 맛집이다. 이후 만나는 탄을 캔 흔적이 남은 개활지를 지난다. 툭 트인 개활지 아래로는 곱게 물든 단풍 활엽수림이 펼쳐진다. 걷다 쉬기를 반복하다 보면 전망대(9.2km 지점)를 마주하게 된다. 날씨가 좋은 날은 영월 상동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하늘길트레킹 코스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활엽수림을 지나면 종착점인 하이원 팰리스 호텔(골프장)이다.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에는 하이원리조트의 밤 하늘을 수놓는 멀티 미디어 드론쇼의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야행 트레킹 '별 헤는 밤 코스'도 마련됐다. 달팽이길 산책로-달팽이길 전망대-하이원 멀티 미디어 드론쇼 관람-달팽이길 전망대-마운틴콘도 잔디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