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생각도 못했어요."
박동원은 올해 4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주전 포수가 필요했던 KIA는 박동원을 영입했고,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원,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박동원은 123경기에 나와서 타율 2할4푼2리 18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대포 한 방을 날리면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젊은 KIA 투수진에 경험을 더했다.
KIA는 정규시즌을 70승1무73패로 마치면서 정규시즌을 5위로 마쳤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서 13일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은 "팀을 이적하고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만큼 팀에 적응을 잘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총 34경기를 치렀다.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 젊은 선수가 많은 KIA에 큰 힘이 될 전망. "키움이 정말 좋은 팀이기에 포스트시즌에 자주 올라갔다. 그때와 다를 건 없는 거 같다"고 했다.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키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동원에게는 친정팀 맞대결이 성사되는 셈. 박동원은 "키움을 의식하기보다는 키움, LG, SSG 모두 붙고 싶다"라며 "당장 오늘 한 경기부터 잘해서 긴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기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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