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돌아왔다.
모우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손흥민 대신 교체투입됐다. 그는 지난달 8월 15일 첼시전을 끝으로 힘줄에 염증이 생겨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달만의 컴백이었다. 손흥민도, 모우라의 감회도 특별했다. 손흥민은 교체 직전 모우라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우라의 표정은 예전처럼 밝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의 복귀를 바랐지만 짧은 출전 시간 탓에 보여줄 것은 많지 않았다.
모우라의 입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빌라가 모우라의 영입을 노렸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시도됐던 포지션 변경은 고려해 볼 만하다. 토트넘 출신의 저메인 제너스는 이날 모우라가 브라질 동료인 에메르송 로얄 대신 오른쪽 윙백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우라의 출격을 반긴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모우라를 그라운드 어디에서라도 보는 것은 흥미롭다. 난 항상 모우라를 오른쪽 윙백에서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우라는 에메르송보다는 확실이 기량이 뛰어나다. 그는 수비에서도 늘 헌신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오른쪽 윙백은 토트넘에서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다. 에메르송이 1번 옵션이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다. 맷 도허티는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고, 제드 스펜스도 콘테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더 부트 룸'은 이에 대해 '모우라의 공격 본능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토트넘이 선두 싸움을 위해서는 모우라를 더 자주 그 역할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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