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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부임한 권철근 OK금융그룹 단장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권 단장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마케팅과 홍보팀장을 역임한 PR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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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권 단장의 포부는 남달랐다. 그는 "즐거운 배구로 좋은 이미지를 드리고 싶다. 우리 팀이 어떻게 변화하고 커나가는지 봐달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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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다. 배구의 경우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곤 하지만, 이는 김연경으로 대표되는 여자배구에 국한된다. 남자배구의 현실은 비인기 스포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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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그는 "배구 선수들을 보면 마치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 비율도 너무 좋고, 잘생긴 선수들이 많다"면서 "팬덤 형성을 위한 조건은 이미 갖춰졌는데, 배구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다. 다른 종목에 비해 지역에 밀착된 마케팅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 팀단위로 보면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 주장 차지환은 촉망받는 V리그의 아웃사이드히터, 레오는 자타공인 최고의 외국인 선수 후보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박승수에 이어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행운을 얻어 유망주 신호진이 더해졌다. 권준형의 시즌아웃으로 빈약해진 세터진 보강을 위해 영입한 황동일은 'V리그 역사상 최초 7개팀 모두 뛰어본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구단 자체적으로 우승을 향한 열망도 강하다. 석진욱 감독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대한항공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지환도 '변화'를 강조하며 "배구에 정답은 없지만, 우승하는 팀이 정답이다. 작년에 대한항공이 정답이었다면, 올해는 OK금융그룹의 '즐기는 배구'를 정답으로 만들겠다"는 말로 뜨거운 의욕을 과시했다.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는 오는 22일 개막한다. 남자부는 대한항공-KB손해보험, 여자부는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OK금융그룹은 23일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의 문을 연다.
남대문=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