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출발하는 '이승엽호'를 도와줄 지원군이 도착했다.
두산은 최근 구보 야스오(64) 소프트뱅크 2군 전 코치와 인스트럭터 계약했다.
10년 만에 두산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됐다. 구보 코치는 2012년 후반기에 두산 2군 인스트럭터로 있으면서 유망주 투수 육성에 힘을 보탰다.
1997년까지 현역 생활을 한 구보 인스트럭터는 1998년부터 20년 넘게 투수 지도를 해왔다. 풍부한 지도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젊은 투수가 많은 두산에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친 뒤 곧바로 대대적인 쇄신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부터 8년 간 팀을 이끌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했다. 이어 '국민타자'로 이름을 알린 이승엽 KBO 홍보대사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
두산은 "이승엽 신임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판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코치 인선도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 첫 조각으로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은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일본인 코치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요미우리 자이언츠-오릭스 버팔로즈 등에서 뛰면서 일본 야구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다.
두산은 이 감독을 도울 타격코치로 고토 코지 전 요미우리 코치를 새 시즌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고토 코치는 5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한다. 고토 코치는 2018년 두산의 핵타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당시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타율 3할대(0.309)를 기록했다. 타격 뿐 아니라 포수 지도 분야 등에서 추가 일본인 코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승엽호'의 첫 단추인 마무리캠프에서는 구보 코치가 힘을 보탠다. 다만, 구보 코치는 한시적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보 코치는 2023년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순회코치 계약을 했다. 두산에서는 마무리캠프 동안 선수 지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감독 역시 마무리캠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산은 17일부터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이 감독은 18일 취임식을 한 뒤 추후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단 파악에 주력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는 싸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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