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우루과이대표팀에 다시 뽑혀 카타르월드컵 때 벤투호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엘체전에서 발렌시아 이적 이후 데뷔 골을 신고했다. 0-1로 뒤진 전반 41분 페널티킥 동점 골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뒤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헤딩 골을 터뜨렸다.
18일 마르카에 따르면, 카바니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높이가 무려 2.4m에 달한다. 왼쪽 측면에서 알드레 알메이다가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카바니가 정확히 낙구 지점을 포착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헤딩 골을 넣었다. 공을 쳐내기 위해 뛰어나오던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이 늦어도 한참 늦었다.
마르카는 카바니의 헤딩 골을 3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과 비교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세리에 A 삼푸도리아전에서 화려한 헤딩 골을 넣었을 때가 있었다. 2.56m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카바니는 그 수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근접했다. 뛰어오른 방법과 체공 방법이 2.4m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파리생제르맹(PSG)을 대표하는 골잡이였다. 2013~2014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301경기에 출전해 200골을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외로웠다. 2020~2021시즌 맨유로 둥지를 옮겼지만, 39경기 1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밖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결국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올 시즌 낯선 무대로 옮겨야 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였다. 그 동안 우루과이,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에서 활동했던 카바니에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생소했다. 그러나 4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카바니가 득점력을 다시 회복하는 건 벤투호에 위협적인 요소다. 카바니는 지난 6월 A매치 이후 월드컵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9월 A매치 때 우루과이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카타르월드컵부터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까지 확대되면서 카바니도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백업 공격수 역할로 우루과이대표팀에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배달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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