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의 운명이 얽혀 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복귀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고, 케인은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올 시즌 중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에는 이적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독일의 'Wettfreunde'를 통해 콘테 감독과 케인의 오묘한 관계를 해석했다.
그는 "케인의 미래는 콘테 감독의 미래에 달려 있다. 콘테 감독이 잔류를 선택하다는 것은 곧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이야기"라며 "콘테 감독이 남으면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등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이 남을 것이라는 보장이 선다. 난 토트넘이 케인을 이적시키면 콘테 감독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케인이 지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은 옳은 길은 아니다. 토트넘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원한다는 것을 안다. 다만 콘테 감독이 남으면 그는 남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맨유전 기자회견에도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19일 맨유를 상대하는 그는 "지금 이 순간 내 계약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맨유, 뉴캐슬, 스포르팅CP과의 '빅 3연전'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더 반복하지만 난 구단과 대화하면서 모두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도 최근 "나는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톱, 톱 클럽이지만 내 모든 관심은 토트넘 뿐이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톱, 톱 클럽'이라는 묘한 뉘앙스에서 해석도 분분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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