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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욘더'의 재현이 자신에게는 도전이었다며 "일단 재현보다 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소재가 주는 관심사와 그리고 이 죽음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을 되돌아보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사실 배우 입장에서 이렇게 혼자서. 감독님 얘기로는 이 이야기가 일인칭 심리극이라 하셨는데, 주연으로서 그런 심리를 계속해서 끌고 가는 역할을 큰 표현 없이 해나갈 수 있는 배역을 맡을 수 있다는 게 감사했고 저에게도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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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순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욘더'까지 향하는 이야기를 먼저 담은 것이 아니라 이미 이야기가 무르익은 5부와 6부를 먼저 촬영해야 했던 것. 신하균은 "저희가 순서를 아주 거꾸로 촬영했다. 욘더에 가기까지 과정을 보여주고 욘더에 도착해야 하는데 계절상의 이유로 욘더를 먼저 촬영했다. 5부와 6부를 먼저 촬영하고 거꾸로 촬영해서 굉장히 어려웠다. 이 사람이 가기까지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표현하고 어떤 인물로 보여줘야 하는지가. 욘더에서의 행복하고 밝은 순간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먼저 찍고 나니까 역으로 이걸 다시 1부부터 끌고갈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득이 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조금 더 새롭게 표현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큰 표현을 하지 않아도 미세하게 감정변화를 집중해서 보실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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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욘더'는 신하균과 한지민이 만들어내는 '휴먼 멜로'로 알려지는 중. 두 사람의 연기가 장르를 바꿨다는 평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신하균은 "정말로 멜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멜로라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감정의 한 부분이니 어떤 감정을 잘 표현하느냐,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장르에 대해서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 제가 하고싶다고 다 하는 게 아니고 저에게 와주는 작품이 있는 것이고, 어떤 작품이 저와 인연을 맺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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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연기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로 분한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살아갈 날보다 죽음 이후 영원한 행복을 계획하고, '욘더'를 선택해 낯선 세계로 재현을 이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