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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커쇼는 99일 간의 락아웃이 해제된 직후 지난 3월 다저스와 1년 1700만달러에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커쇼의 지인들은 "루틴을 중시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커쇼가 결국 다저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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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지난 16일(한국시각)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며 올해 일정을 끝마치자 커쇼의 거취가 또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년 전과 같은 상황이다. 이번에도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데, 일단 은퇴는 선택지에서 빼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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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말 또다른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부상을 당하면 내 주위에 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아내가 먼저 말한다. 은퇴하면 나를 상대해 주지도 않을 것"이라며 "만약 내가 선수로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더이상 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매년 뛰는 것이다. 매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도 말이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현역 연장 의지를 이미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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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커쇼는 "나에겐 매우 고마운 일이다. 앤드류와 나는 관계가 좋다. 오프시즌 동안 우리에게 필요한 게 그런 것 아닌가. 행선지를 고민할 때 다저스 말고 다른 곳을 생각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오프시즌에는 집에 가서 아이들과 더 많이 놀아줄 수 있다. 재밌다. 가능하면 균형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어느 곳에 있더라도 한 쪽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즌과 오프시즌 장소가 다른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결국 다저스 잔류를 커쇼에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봐야 한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그가 내년에도 마운드에 서면 통산 200승에 도달할 것이고, 다저스 프랜차이즈 탈삼진 기록도 이어갈 것이다. 또한 통산 3000탈삼진에도 훨씬 근접할 것'이라고 했다.
커쇼는 통산 197승87패, 평균자책점 2.48, 2807탈삼진을 마크하고 있다. 200승에는 3승, 3000탈삼진에는 193개가 남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