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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유재석, 퀴즈만 내지 말고 나와서 맞춰줬으면…서태지·김혜수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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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꼽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MC들은 18일 서울 서대문 한 루프탑 카페서 열린 200회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 서태지, 김혜수를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옥문아' MC진 송은이, 김숙, 김종국, 민경훈과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세희 CP, 김진 PD가 참석했다. MC 정형돈도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2018년 첫 방송한 '옥문아'는 200회를 이어오면서 다양한 게스트들과 만나 왔다. MC들은 기억 남는 게스트로 나문희, 고두심, 장혁 등을 언급했다.

먼저 김숙은 "'옥문아'가 잘 된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배우들이 앞다퉈 나오려고 할 때 우리가 편하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우리는 뭘 시키지 않는다. 그냥 같이 문제 풀다 가는 것이 배우들에게 소문이 난 것 같다"며 입을 뗐다.

이어 "나문희 선생님을 예능에서 뵙기 쉽지 않은데, 고두심 선생님도 나오셨다. '나문희 언니가 편하다고 하더라'하면서 나오셨다. 비슷한 또래는 만나도 선생님들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많이 나와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절친' 장혁을 꼽으며 "장혁은 원래 잘 안 나오는데 우리가 잘 안 시키는데 섀도 복싱도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200회 특집 게스트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높다. 이세희 CP는 "200회 특집 녹화는 마쳤다. 특별한 게스트가 나오신다. 네 개 종교 대표해 운영하는 유튜브가 있는데, 그중에서 두 분을 모신다. 종교인 두 분을 모셔서 특별한 홀리한 시간을 가졌다"고 귀띔했다.

종교인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200회라고 해서 게스트에 맞추기는 그렇고, 항상 내던 문제를 내는데 200회라고 특별하게 갈 필요가 있나 했다. 그런데 옥탑방에서 경제인들이나 법조인을 모신 적이 있다. 그런 특징을 살려서 홀리하게 갔다"고 설명했다.

향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숙은 "진짜 김혜수 언니 모시고 싶다. 친분은 전혀 없다. 멋있기 때문에 뵙고 싶다. 어릴 때부터 활동하셨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배우들도 많이 오시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고, 민경훈은 "서태지 씨가 나오시면 좋겠다. 보기 정말 어려우니까 궁금하다"고 했다.

송은이는 전 MC 김용만을 거론했다. "누가 와도 사실 다 좋은데, 솔직히 저는 할 수만 있다면 용만이 오빠가 게스트로 나오시면 한다"는 송은이는 "그런데 시간대 편성이 겹쳐서 못 오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절친' 유재석도 말했다. 송은이는 "재석이도 왔으면 한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도 이때 방송하지만, 편성 겹치지 않으면 유재석 씨가 나와서 시원하게 본인 얘기를 하시면 좋겠다. 거기서 늘 얘기를 듣기만 하니,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쉴 때 좀 나와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진 PD 또한 유재석을 꼽았다. 김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유재석 씨라고 말하고 싶었다. '유퀴즈'가 상대 프로그램이고 못 나오는 환경인데, 프로그램이 쉬는 시기가 있으면 저희 출연자분들과 친분도 있으니 나오시면 좋겠다. 거기서는 문제를 내시지만 여기서 문제를 풀고, 거기서 이야기를 들으시지만 여기서는 본인 이야기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했다.

김종국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프로레슬링 선수인 드웨인 존슨의 출연을 기대했다. 김종국은 "드웨인 존슨이 나오면 좋겠다. 같이 운동 얘기 좀 하면 좋겠다. 글로벌한 분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200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