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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롱도르는 역년이 아닌 한 시즌을 기준으로 했다. 벤제마는 지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 시즌 총 44골을 넣으며 팀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성과, 팀 성적 측면에서 경쟁자는 없었다. 벤제마는 역대 발롱도르 최고령 수상자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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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벤제마와 동갑내기이자 과거 레알 동료였던 공격수는 축구화를 벗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은 18일 뉴욕시티와의 미국프로축구(MLS) 원정경기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만감이 교차했는지 경기 후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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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포지션이 겹쳐 동시에 투입되는 날은 손에 꼽았다. 한 명이 선발로 뛰면 다른 선수는 교체로 투입됐다.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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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을 갈 때 고양이만 있으면 고양이라도 데려가야 한다. 그냥 갈 순 없지 않나. 그런데 (사냥에)뛰어난 개와 함께 간다면 더 많이 사냥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과인의 실력을 더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에 밀린 이과인은 AC밀란과 첼시로 연속해서 임대를 떠났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내리막을 탔다. 2020년 유럽을 떠나 미국에 새 둥지를 텄다. 그곳에서 2년간 활약한 뒤 축구화를 벗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커리어도 2018년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