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재 다득점(41골)에서 수원과 동률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안정적인 잔류 확정이다. 과거 '명가'로 불렸던 FC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간신히 생존했던 4년 전(2018년)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성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더욱 그렇다. 지난 37라운드 최하위 성남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조기 잔류 확정을 날렸던 FC서울 선수단은 퇴근길에 홈팬들에게 또 가로막히는 치욕을 겪은 바 있다.
Advertisement
K리그1 10위, 11위가 치르는 승강PO 일정을 26일(1차전), 29일(2차전)로 잡아놨던 연맹은 FC서울의 거취를 변수로 두고 '플랜B'를 마련해야 했다. 더 기다릴 수 없었던 연맹은 결국 지난 17일 K리그2 준PO-PO,승강PO 일정을 발표하면서 'FA컵 결승에 진출한 FC서울이 승강PO를 치르게 될 경우 1차전은 11월 2일, 2차전은 11월 5일로 각각 변경한다'는 1주일 연기 단서를 달았다.
Advertisement
승강PO '플랜B'는 잡혔지만 FC서울이 승강PO로 내려갈 경우 골치 아프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에서 보여준 게 없었던 FC서울은 FA컵 우승을 거머쥐는 게 절실해졌다. 그래야 성난 팬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승강PO까지 겹치면 사실상 '최악의 시나리오'다. 절체절명의 두 가지 과제를 연거푸 해결하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10일간 이틀 걸러 4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Advertisement
결국 해답은 자명하다. 38라운드에서 죽기 살기로 잔류 확정이다. 그래야 잔류의 심리적 안정감 속에 5일간 전력을 재정비해 FA컵 결승을 맞을 수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