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엄살'을 부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각) '콘테가 맨유를 괴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콘테는 괴물을 잡을 비책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은 20일 새벽 4시 15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3위다. 맨유는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5위다. 선두권을 노리는 토트넘과 TOP4 진입을 노리는 맨유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사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위 'BIG6'로 분류되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 나서면 승점 1점(무승부)만 챙겨도 성공이다. BIG6전은 원정에서 패해도 큰 비난을 받지 않는다.
현재 1위인 아스날(9승 1패)의 유일한 패배가 바로 맨유 원정이었다. 맨체스터 시티(7승 2무 1패)의 유일한 패배는 리버풀 원정이었으며 토트넘의 유일한 패배는 아스날 원정이었다.
때문에 토트넘의 맨유 원정도 사실 승리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높지 않다.
콘테 역시 맨유가 토트넘보다 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항상 힘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 시즌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했다. 2년 전에는 2위를 하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다. 이 힘은 올드트래포드에서 영원하다"라고 부러워했다.
이어서 "투자만큼 결과가 따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맨유는 현재든 미래든 괴물이다. 특히 올드트래포드는 원정팀에게 나쁜 곳이다. 그들만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있다"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콘테는 진심을 드러냈다.
콘테는 "하지만 동시에 그곳은 꿈의 무대다. 거기에서 개성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 팀이 승점 3점을 얻고자 하는 열망을 뽐내길 바란다. 우리에게 좋은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내심 승리를 기대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유와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콘테에게도 설욕전이다. 콘테는 "물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아스날조차 맨유 원정에서는 졌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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