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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수홍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등장하자 MC들은 "얼굴이 생각보다 좋다", "얼굴이 밝다"며 응원했다. 특히 김구라는 "여러 가지 일들도 있으니까 걱정 많이 했는데 확실히 옆에 아내가 있으니까 작년에 나올 때보다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내가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다 골라줬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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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제는 예능 많이 나올 거다. 직업이 예능인인데 너무 다른 데를 많이 돌았다"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많은 예능 프로 출연 예정이라고 좋은 소식 많이 들리더라"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아직 많은 건 아니고 하나 더 늘려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고정 출연한 프로그램 '동치미', '알짜왕' 등을 언급하며 "하차 요구 많았을 때부터 의리를 지켜준 고마운 프로그램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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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언제 가장 힘이 나냐'는 질문에 "국진이 형님과 전화하면 제일 힘이 난다. 그리고 주변에 도와준 분들이 정말 많았다. 국진이 형님 비롯해서 매일 나보고 운동하고 나가서 뛰라고 한 유재석도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박수홍은 유재석으로부터 통 큰 결혼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재석이가) 무조건 결혼 선물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결혼식도 안 했고, 혼인신고만 했으니까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형 그래도 내 마음이니까 받아'라면서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선물해줬다"며 "받고 나서 나도 모르게 문득문득 존칭이 나왔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박경림은 명절에 내가 밥 못 먹을까 봐 추석상 차려서 초대해줘서 같이 가족들과 먹었다. 고마운 동생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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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한 박수홍은 신혼생활에 대해 "정말 안정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정말 대단한 건 줄 알았다. 근데 진짜 성공은 아침에 일어나서 눈 떴을 때 아내가 곁에 있고, 침대맡에서 자는 다홍이를 보며 잠드는 거다. 이런 게 성공인 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결혼식인데 부모님은?"이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수홍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차차 내가 풀어나갈 일인 거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라고 답했다.
2세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박수홍은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건강해야 2세를 가질 수 있어서 검사를 받았다"며 "예전에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6.98이었다. 굉장히 높았다. 근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반토막이 나서 3.7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꽈추형은 "4에서 3.7이 되는 거 하고, 6.9에서 3.7이 되는 건 전혀 다른 개념이다. 스트레스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수홍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라.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양제 많이 먹으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아내도 많이 챙겨준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23세 연하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자기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진짜 대단한 친구다. 정말 의리 있다. 그 당시 내가 상황이 안 좋아서 나쁜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아내가 없었으면 난 100% 죽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슬리퍼만 신고 달려왔다. '진짜 내가 못 따라 죽을 거 같냐'면서 '오빠 죽으면 무조건 자긴 따라 죽을 거다'라고 했다"며 "말이라도 그게 너무 고마웠다. 사람 마음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말과 리액션인데 그게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처가 식구들이 결혼을 반대했다는 박수홍은 "반대 정도가 아니었다. 세상이 날 왜곡된 시선을 볼 때였다. 장인어른이 날 만나자마자 술 좀 시키자고 하시더니 소주 마시면서 '정말 내 귀한 딸 주고 싶지 않다. 당신은 큰 도적이다'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근데 장인어른이 정말 주고 싶지 않은데 날 응원하는 댓글을 다 읽었다고 하시면서 '잘 살아온 거 같고, 내 딸이 자네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고, 아내도 사람 어려울 때 버리는 거 아니라고 하니까 응원해줄 테니 잘살아 보자. 난 당신 편이다'라고 해주셨다"며 "그때부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계속 눈물이 났다"며 자신을 감싸 안아준 처가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