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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별별 일을 다 겪었다. 하지만 독자가 궁금해 하니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한다. 이혼 전 결혼생활에 대해 줄곧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왔다. TV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책을 쓸 때도 한결 같았다. 그 이유는 세상의 이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결혼 후 나는 최고의 삶을 누렸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뒀고, 책을 쓰고, 인테리어 분야의 경력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 행복했다. 많이 못 배운 나의 한을 풀어주었다"고 운을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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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모든 것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었고, 견딜 수 있었다. 글을 쓰다 보니 행복한 순간도 떠오른다.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할 때다. 집으로 돌아와 따끈한 커피와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함께 발라 먹었다. 팬 케익을 함께 먹는 행복도 있었다. 어쩌다 드물게 남편이 손을 잡고 기도해 주기도 했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생각하며 1년을, 또 1년을 버텼다. 그러나 그런 기적은 계속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가면을 벗어 던진다. 이혼녀. 엘리베이터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꼬리표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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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미성년자였던 19세에 서세원에게 강간을 당해 어쩔 수 없이 결혼했고, 32년간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