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영표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3회도 막지 못하고 강판됐다. 2⅓이닝 6안타(1홈런)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정규시즌 때 최소 이닝 피칭이 3이닝(10월 11일 LG 트윈스전)이었는데 포스 시즌서 더 적게 던지고 내려오고 말았다.
Advertisement
그런 고영표가 상대하기 싫은 팀이 바로 키움이다. 고영표는 올시즌 키움전에서 3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좋지 않았다. 피안타율이 무려 3할8푼5리(78타수 30안타)나 됐다.
Advertisement
특히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1회초 2사후 3번 이정후와 4번 김혜성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연속 우전안타를 쳤다. 고영표에게서 홈런도 하나 기록했던 5번 푸이그의 차례.
Advertisement
단숨에 3-0이 되면서 키움이 흐름을 잡았다. 3회초 키움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 2번 이용규가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다. 역시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1사후 4번 김혜성을 상대로 고영표는 연속 4개의 투심을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린 투심은 김혜성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았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다. 4-0.
고영표는 여름에 11연승을 달리면서 팀을 5강에 올려놓았지만 9월부터 체력 저하 때문인지 부진한 피칭을 했었다. 4위를 결정지은 11일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서 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됐었다. 17일 2차전서 중간 투입을 준비하기도 했던 고영표는 당시 구위가 올라와 이번 등판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고영표의 공을 너무 잘 알았던 키움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고영표가 던진 57개 공 중 투심이 33개, 체인지업이 19개, 커브 5개였다. 안타 6개 중 체인지업이 4개, 투심은 2개. 그만큼 키움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대한 대비가 완벽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