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TV 예능 통합 화제성 점유율 1위, 연애 리얼리티 최초 최종화 단체관람 이벤트 개최.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Advertisement
이처럼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환승연애'를 연출한 이진주 PD와 패널로 활약 중인 이용진을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 최우수작품상 수상 인터뷰로 만났다. 이 PD와 이용진은 수상의 기쁨은 물론, 시즌1 비하인드, 시즌2 기대 포인트 등을 함께 들려줬다.
그럼에도 잊었던 이름이 있었다며 "티빙 관계자분들이 많은 도움 주셨는데 그때 저희 스태프분들 이름이 너무 많아서 말씀을 못 드렸다. 항상 저희 프로그램 잘 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박주연 님과 전혜린 팀장님 감사드린다. 그리고 프로그램 기획 통과해주신 저희 회사의 남승용 본부장님, 박성재 상무님, 박상혁 선배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못다 한 소감을 전했다.
Advertisement
시즌1 출연자의 축하 메시지도 살짝 언급했다. 평소 출연자와 개인적으로 스킨십을 하지 않는데도, 이코코가 연락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 PD는 "코코 씨가 시즌2 할 때 기대된다고 얘기해주시고 고생하니 커피 드시라고 기프티콘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아마 그때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의미를 담아 커피 쿠폰을 주셨다"머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처음 제목 공개됐을 때 사람들 뭐라 했다. 이제는 별거 다 만든다고 했었다. 그런데 스트리밍 콘텐츠 중 예능 부문 1위라 볼 수 있는 상을 받아 감사하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이런 상을 받는 것은 거의 최초가 아닌가. 이번 계기로 세상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 콘텐츠, 플랫폼, 보는 분들의 시선 이런 게 많이 바뀐 것 같다"면서 "진주 PD님을 비롯해 여러 제작진이 고생한 것이 보인다. 화면에서 디테일함과 진행에서 과감함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 뭐라 할 것 같은데, 때깔이 다른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는 거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색채도 입체감도 다르다. 누가 봐도 투자를 많이 한 느낌이 난다. 소품 하나 디테일하다. 저는 아직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실 때 '환승연애' 랜덤 회차를 튼다"고 자부했다.
이 PD는 "많은 섭외 과정을 통해 저희가 선택한 분들, 그리고 저희를 선택해주신 분들이 같이해서 만든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발굴했다는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다. 스태프분들 모두 자랑스럽다"라며 "진짜 솔직하게 임해주신 출연자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 또 이들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유도해준 저희 용진 오빠를 비롯해서 함께 해주시는 패널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각자가 '환승연애'의 명장면을 꼽아보기도 했다. 다만 시즌2가 한창 방영되고 있는 시점이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시즌1을 다시 떠올렸다.
"보는 시점에서 비흡연자분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중요한 얘기나 감정 있는 얘기가 거기서 어느 정도 나온다. 그 이야기를 그렇게 좀 과감하게 내보낸 것이 명장면인 것 같다. 화면은 그대로 홀딩인데 목소리만 나오는 장면들이 있다. 너무 일상적인 장면인데 중요한 장면들이 리얼하게 나온다. 시즌 1에서 민재씨가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담배를 숨기는 등 우리가 호감을 표하기 위해 하는 사소한 행동들이 있지 않느냐. 그런 것들이 제 기준에서 명장면이다."(이용진)
"X공개가 편집하는 친구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잘 나왔다. 특히 혜임씨 등장을 많이 고민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의 후발 주자 등장신 레퍼런스도 많이 봤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프로만의 특성을 보여주면서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게 등장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그래서 채팅룸에서 등장했는데, 그런 부분이 좀 만들면서 재밌었다."(이진주 PD)
출연자 뽑을 때 기준은 무엇일까. "종합적으로 많이 본다"는 이 PD는 "너무 재결합에만 염두 두시는 분들이 오면 재결합에만 몰두가 돼서 프로그램에 새로운 이야기가 안 나온다. 그런데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 사람을 좋아한 이유가 있었을 것 아니냐. 그래서 웬만한 새로운 사람 만나겠다는 의지가 아니면 여기 들어오면 어렵다. 미련 있는 분들도 섭외하지만, 새로운 만남에 의지가 강한 분들도 적절히 섞어서 섭외하려고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전 연인과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단다. 이 PD는 "거기서 출연자 매력도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쇼의 시작부터 출연자 매력도를 관찰하는데, 저희는 그와 더불어 그 사람이 어떤 연애를 했는지가 그 사람의 매력도를 결정하는데 완성시키는 요소라 생각한다. 전 연인과의 이야기나 그걸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섭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모두의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러닝타임도 길어진다고. 심지어 이용진도 "시즌1 때는 영화 '인터스텔라'보다 긴 편도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출연자 감정의 변화되는 계기를 모두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 PD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화면 보면 두 사람이 잘됐으면 하면서도, 다음 화면으로 볼 때는 안 되겠다고 하고, 가변적으로 왔다 갔다 한다. 그들의 감정도 왔다 갔다한다. 저희가 드라마라면 이야기의 캐릭터 중심을 잘 잡아놓고, 그 캐릭터대로 달려가도록 할 텐데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은 저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일관성이나 개연성이 현실에서는 드라마처럼 있지 않다. 어떤 장면에서 좋은 사람이었던 사람이, 또 어떤 장면에서는 내 감정을 우선시해서 컨트롤하지 못해 생기는 일들도 있다.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게 결국은 현실의 사람이라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이 리얼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내 옆의 친구들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제일 기억에 남는 반응도 '저희 방송을 보고 X에게 연락을 했다, 나 지금 만나러 간다'는 반응이다. 이런 식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구나 해서 신기했다(웃음)."
"워낙 감정의 변화가 너무 많다. 보면 하루하루 달라진다. 보다 보면 내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고 생각든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크다 보니 보는 입장에서 헷갈릴 때도 있다. 중심을 못 잡으면 나조차도 예상 못하는 것들이 많다. 많이 열어놓고 보셨으면 한다. 이번 회차에 이분들의 모습으로 결말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식으로 결말이 있지 않을까로 보면 그 결말대로 갔을 때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환승연애'가 작년에 마무리 잘하고 이번 시즌까지 사랑해주셔서 뜻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 남은 회차도 잘 마무리할 것이다. 저는 패널분들과 잘 보겠다. "(이용진)
"마치 내 친구가 연애하는 것 보는 느낌이나 '내 연애도 저랬는데'면서 리얼한 상황들이 많이 펼쳐질 것 같다. 시즌3는 기대해 달라. 이게 2년을 연속으로 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사전작업이 오래 걸려서 힘들기는 하다. 공력이 많이 들어간다. 연속으로 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여력이 되고 기회가 되면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즌2 들어가는 시점에 이 상을 받았다. 모두가 촬영이 끝나고 지쳐있던 상황에서 이 상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받고 시즌2를 확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힘과 응원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드리겠다."(이진주 PD)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