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왠만한 국내 대회 우승 상금에 준하는 행운이다.
최나연(34)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22일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펼쳐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 1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컵에 공을 넣었다. 이 홀인원으로 최나연은 부상으로 걸린 1억3000만원 상당의 BMW 뉴 X7을 부상으로 얻었다. 오는 12월 국내 발표를 앞둔 신차.
이번 대회는 최나연의 은퇴 경기다.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은퇴를 발표한 최나연은 "투어프로 생활을 한 지 벌써 18년이 됐다. 우승을 하며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지만 때로는 너무 힘들고 외로웠다. 그럼에도 불구, 항상 목표를 세우고 늘 꿈을 향해 달려가던 제가 이젠 다음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 하려고 한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필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무대에서 큰 선물을 받으며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원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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