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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주 KCC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상기된 표정으로 땀에 흠뻑 젖은 셔츠를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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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KCC는 5연승에 도전하던 KGC의 파죽지세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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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커리어하이의 맹활약을 한 이근휘에 대해 시간을 할애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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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이근휘를 전주에 데려오지 않으려고 했다. 차라리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 뒤 이근휘에게 기회를 다시 주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전 감독은 "이근휘는 자신도 상당히 많이 기쁠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중에 3점슛을 넣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 좋았다"고 칭찬했다.
자신을 향한 채찍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전 쯤, 10점 차 앞서고 있을 때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이게 패착이 될 뻔 했다는 것.
전 감독은 "타임 이후 역전을 당했다. 좋았던 흐름을 끊은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었다. 감독 생활 오래했지만 내 스스로 아쉬움이 큰 경기 운영이었다. 선수들을 괜히 힘들게 한 것 같았다. 나도 심사숙고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할 뻔한 경기를 선수들이 살려줘서 정말 고맙다"는 감사인사로 짜릿한 연패 탈출을 정리했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