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영문 스펠링이 'RONALDO'로 똑같다. 그래서 호날두는 성장 과정에서 호나우두와 곧잘 비교되곤 했다.
'원조' 호나우두가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 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22일(현지시각)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없었다. 호나우두는 "마라도나, 메시, 크루이프, 베켄바우어, 펠레, 반 바스텐, 호나우지뉴가 있는 아주 '특별한 그룹'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포함시키겠다. 팬들이 말하게 하고, 바에서 토론하게 해라. 하지만 순위를 매길 수도, 세대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호나우두가 호날두를 제외시킨 것은 다소 의외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으며, 리오넬 메시와는 끊임없이 'GOAT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호날두는 20일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인 후반 44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호날두는 구단 징계로 첼시전 엔트리는 물론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10억원이 넘는 벌금까지 부과받았다.
브라질의 레전드인 호나우두는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린 신화적인 인물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브라질 우승 주역이었다.
또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PSV 에인트호벤, 인터 말란,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다. 호나우두는 프로 통산 518경기에 출전, 352골을 기록했다.
21세 때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최연소 수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21일에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돼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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