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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라운드 고전의 연속이었다. 첫 날에만 보기 6개(버디 3개)를 쏟아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만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를 써냈다. LPGA 투어 진출 후 한 라운드 최악인 8오버파 80타로 출발하며 흔들렸다. 2라운드에선 이글 1개, 버디 1개를 기록했으나, 1번홀(파4) 더블 보기 및 보기 8개로 7오버파 7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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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다시 필드에 나선 그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위해 연습량을 늘리다 보면 아픈 곳이 한 군데는 나오게 마련이다. 그게 내겐 손목이었다"며 "시즌 중반 이후 내 맘대로 경기가 되지 않아서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졌다. 손목도 손목이었지만,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번 아웃'이 올 것 같았고, 대회를 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목 부상이) 가장 심했을 때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경기력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손목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2라운드를 마친 뒤 고진영은 다시 '쉼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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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