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박민호(23·코오롱)가 코로나19를 뚫고 3년 만의 기지개를 켠 2022년 춘천마라톤(조선일보·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서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23일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에서 열린 대회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2시간13분16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엘리트 부문 외국 선수를 초청하지 않았다.
박민호는 지난 4월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11분43초)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시 박민호는 케냐 출신 귀화 선수 오주한(34·2시간11분16초)에 이어 국내 남자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마라톤의 침체기를 끝낼 희망으로 꼽히는 박민호는 "지금 내 마라톤 인생은 5㎞ 구간에 진입한 것 같다. 이제 막 몸이 풀렸고, 열정적으로 뛸 때다. 갈 길이 너무 멀다"며 웃었다.
국내 여자 엘리트 부문에선 김선애(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2시간50분20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육상연맹에 등록된 국내 선수 40여명과 풀코스(42.195㎞) 참가자 1만357명, 하프코스(21.0975㎞) 2124명, 10㎞ 8075명 등 총 2만여명이 출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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