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단계 넘어갔네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조상우의 입대로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김태훈 이승호 문성현 이영준 등이 클로저로 기회를 받았지만, 뒷문의 무게는 남달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마지막에 꺼낸 카드는 김재웅. 김재웅은 올 시즌 8회의 투수로 시작했다. 홍 감독은 "8회에 많은 상황이 일어난다"라며 마무리 앞 셋업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카드가 나오지 않으면서 키움은 김재웅을 마무리투수로 돌렸다.
김재웅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3승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뒷문 지키미가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재웅은 확실한 카드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점 차 리드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5차전. 한 점 차 리드였던 8회 2사에 등판했다. 키움은 8회 2-4에서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의 안타로 한 점 차로 추격 당했다. 이어 조용호 타석에 나온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린 상황. 마운드에 올라온 김재웅은 김민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는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경수와 오윤석을 뜬공 처리한 뒤 배정대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B2S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으로 배트를 헛돌게 했다. 마지막 순간 마운드에서 포효한 김재웅은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챙겼다.
김재웅은 "세이브를 올려서 좋다"라며 "4점 차에 나왔을 때보다 아드레날린이 더 나왔다. 또 팬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고 미소를 지었다.
1차전 등판 이후 좀처러 만들어지지 않은 등판 상황. 투구감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법도 했지만, 김재웅은 "시즌 때 이런 적이 많았다. 루틴대로 하니 괜찮았던 거 같다"라며 "KT 상대로 상성이 좋았다(7G ERA 0.00). 그걸 생각하면서 잘 던지는 구종을 던지려고 했다. 1점 차에 타자가 너무 좋아서 내 경기 플랜대로 풀어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로 승리한 키움은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재웅은 LG 마무리투수 고우석과 뒷문 단속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재웅은 "LG는 타선도, 투수도 다 좋다. 우리도 똘똘 뭉쳐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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