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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4패로 스윕을 당한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 사냥에 나섰으나, 휴스턴의 거침없는 질주에 녹아웃되며 최근 5연속 ALCS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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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양키스의 팀 타율은 0.173으로 가을야구에 오른 12팀 중 11위에 그쳤다. 시리즈 전체를 본다면 역시 홈런왕 저지의 침묵이 가장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저지는 타율 0.135(36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5득점, 2볼넷, 15삼진을 기록했다. ALCS에서는 더 심각했다. 4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타율 0.063(16타수 1안타)에 홈런과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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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정규시즌서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1961년 로저 매리스의 기록을 61년 만에 깨트린 것이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저지를 앞세운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서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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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는 1927년 정규시즌서 60홈런을 날린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월드시리즈 4경기에서 2홈런과 7타점, 타율 0.400(15타수 6안타)를 때리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매리스도 61홈런을 날린 1961년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가 타율 0.105(19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터뜨렸다.
이제 올해 그는 FA 시장에서 몸값 극대화에 주력하는 일만 남았다. 저지는 남의 잔치가 된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 잔류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MLB.com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저지 영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야구는 뒤로 하고 62홈런을 내세워 평균 연봉 역대 야수 최고액인 3600만달러 이상의 8~10년 계약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