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베츠는 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주 포지션은 엄연히 우익수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2016~2019년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쥔 최고의 외야수다.
Advertisement
하지만 다저스가 베츠를 2루수로 쓰고, 그 자리에 '62홈런'에 빛나는 저지를 영입할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팀으로 평가받던 다저스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한 후폭풍이 몰아치는 셈이다.
Advertisement
저지는 올시즌 우익수(54경기)보다 중견수(74경기)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원래 우익수 출신이다. 특히 중견수는 FA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현지 평도 많았다. 압도적인 장타력을 증명한 데다 이제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주포지션에서 거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데 집중할 거란 예측이다.
Advertisement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를 좀더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해서는 2루 전향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으며, 베츠는 지난 9월 "난 2루수를 좋아하지만, 구단주는 까다로운 뜬공을 잡기 위해 내게 거액울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LA가 저지의 고향인 캘리포니아 린덴과 가까운 점도 다저스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저지까지 더할 수 있다면, 다저스의 3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길이 한층 평탄해질 것만은 분명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