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 2월, 평창 살이 당시 김영란의 절친한 손님으로 방문했던 안소영은 살림꾼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이삿짐 수준의 짐을 끌고 등장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안소영은 "같이 사는게 26년만에 있는 일이다"라면서 "어떻게 언니들과 실수 없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도 됐지만 설레임이 더 컸다. 언니들의 사랑도 받고 싶고 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소영은 "(김)영란이도 너무 좋아했다"면서, 언니들의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메모해 와 언니들을 감동 시켰다.
Advertisement
안문숙은 박원숙과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이에 넙죽 절을 한 안문숙에게 박원숙은 "돌싱이야?"라고 물었고, 안문숙은 "한 번도 안했습니다"라고 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편 안문숙은 포항의 새집을 구경 후 방정하기에 게임을 제안했다. 혜은이는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도 뜻대로 안된다"라며 무계획으로 게임에 임했지만, 최고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1등이 된 혜은이는 바다가 보이는 독방을 큰언니 박원숙에게 주겠다고 밝히며 "난 무서워서 혼자 못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원숙은 "너무 좋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남 1녀였다. 우리 아버지가 유독 딸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다"는 안소영은 "교련 수업 시간표를 보고 오셔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 사서 돌리고 가시기도 했다. 아버지가 아니라 딸이 숟가락을 들어야 식사를 시작할 정도였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아버지만 생각하면 못 해 드렸던 것만 기억이 난다"는 그는 "'애마부인'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아서 어디가서 부모님 이야기 안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소영은 "나는 아버지에 받은게 너무 많은데 우리 아버지한테 신발 한 켤레도 사드리지 못했다. 한번도"라며 "'애마 부인' 흥행 직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 아버지 병원비를 모두 책임지긴 했다. 하지만 돌아가시기 전날 아버지에게 지어드릴 집도 생각해보고 했는데, 다음날 '아버지 심장이 멎었습니다'라고 연락이 왔다. 처음엔 그 말이 뭔지 몰라서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기도 했다"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
'같이살이' 첫날을 보낸 안소영은 "난 외로운 사람이라는걸 느꼈다. '같이삽시다'를 통해 기쁘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잇었다는 것에 언니들한테 감사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문숙도 "'같이삽시다'의 룰에 혼자여야하고 경력도 있어야하고. 어렵게 들어 온 만큼 같이 살아 보다가 탈출을 해야할 땐 얼른 남자를 만나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