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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키움이 탐색전을 마쳤다. 5전3선승제의 첫 2연전. 결과는 1승1패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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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단기전의 묘미다. 플레이 하나,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훅 바뀐다. LG가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는 말을 이제 하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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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으로서 불리할 게 없다. 홈 고척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선발 매치업에서 키움의 우위다. 3차전은 LG 김윤식, 키움 안우진이다. 안우진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학폭' 논란은 제쳐두고, 현 시점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 구위를 가진 투수다. 긴장되는 큰 경기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이기도 하다. 이미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가을의 긴장'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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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에, 밑에서 올라오는 팀이 무조건 불리하지 않은 게 포스트시즌이다. 투수력을 쓰고와 시리즈 초반에는 상대 1, 2선발과 하위 선발이 맞붙어 불리하다. 그런데 이 지옥길에서 생존만 하면, 오히려 훨씬 유리해진다. 상대는 3, 4선발인데 여기는 1, 2선발이 나올 차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은 믿었던 조쉬 린드블럼이 무너졌다. 사실 '반 포기' 상태던 SK는 1차전을 잡자 '이거 잡을 수 있겠다'며 의기투합했다. 1승1패던 3차전에서 SK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나왔고, 두산은 이용찬으로 맞붙었는데 이 경기를 SK가 잡으며 시리즈 승기를 가져왔다.
과연 LG와 키움의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흘러갈까. 2차전 키움의 승리로 지켜보는 팬들은 흥미가 더해지게 됐다. 또 하나, 위에서 기다리는 SSG 랜더스는 쾌재를 부르게 됐다.
남은 변수는 체력이다. 시리즈 후반 키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버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야수들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괜찮아 보이는데, 준플레이오프부터 많이 던지고 있는 불펜이 핵심 변수다. 안그래도 불안한 전력이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