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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함에 따라 늦게 출격하게 된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 올시즌 LG 토종에이스로 떠오른 좌완 김윤식의 양보 없는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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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으로선 초반 우세를 극대화, LG로선 초반 열세를 최소화 하는 전략을 들고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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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한 안우진은 큰 설명이 필요없다. 가을야구에서도 명불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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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한 부분이 있다"는 안우진은 "많이 던지다 보니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을 파악하면서 던질 수 있게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가을야구 호투 비결을 밝혔다. 구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시즌 LG전 3경기 성적은 1승1패 1.89의 평균자책점. 19이닝 15안타 5볼넷 7실점(4자책). 탈삼진은 18개였다. 박해민이 8타수3안타, 채은성이 9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그나마 안우진 공을 잘 친 편이었다.
제구가 부쩍 안정되면서 변화무쌍한 무브먼트 장점이 확 살아났다. 23경기 8승5패, 3.31의 평균자책점으로 LG 3선발이자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뒤로 갈 수록 더 잘했다. 후반기 선발 11경기에서는 5승2패 2.68의 평균자책점. 9월 5경기에서는 3승무패, 0.31의 평균자책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키움과의 4경기에서도 1승1패, 2.38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 있게 던졌다. 22⅔이닝 16안타 4볼넷 16탈삼진 7실점(6자책).
이 정도면 안우진과 '맞장승부'를 펼치기 충분한 실력인 만큼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가을야구 경험이 준플레이오프 2경기 1이닝 뿐이라는 생소함이 변수. 만원관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초반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키움 타자 중에서는 김휘집(6타수3안타 1볼넷 1타점)과 김태진 박찬혁이 각각 5타수2안타로 공략을 잘 한 편이었다. 이정후는 2루타 포함, 9타수2안타 1볼넷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3차전은 시리즈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잠실에서 1승1패 하면 고척에서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거라 말했는데 안우진이 선발 등판하는 3차전은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우진을 만나기 전에 2연승을 하려고 2차전에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한 LG로선 살짝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 과연 김윤식이 팀에 반전 흐름을 선사할 수 있을까. 2차전에 이어 시리즈 결승전 같은 총력전 혈투가 또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