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 아닌 진정을 상상할 수 없다.
도경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임영빈 극본, 김성호 연출)에서 편법과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꼴통 검사 '진정' 역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화 방송에서는 김태호(김태우) 지검장의 자백 녹음을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려 누명을 벗은 진정이 소견서를 조작한 부검의 정재훈(배제기)을 찾아 악의 실체에 접근해가는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그려졌다.
특히 진정은 불법 도박장에 잠입하는 작전으로 정재훈을 긴급 체포했지만 취조실에서의 회유에 실패한 후, '진정 패밀리'를 살수로 위장시켜 자작극까지 펼치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 신아라(이세희)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그를 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위치가 이내 발각되고 신아라가 진정에게 배운 호신술로 상황을 빠져나온 사이, 진정은 목검으로 시원하게 무리를 제압하고 미리 정재훈의 방검복에 고기를 붙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를 보호하는데 성공, 김태호에게 수갑을 채우는 엔딩을 선사하며 한 방을 날려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진정' 역의 도경수는 휘몰아치는 전개 속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타이틀 롤로서 극을 완벽히 이끌어 나갔음은 물론, 목검을 활용한 액션부터 흔들림 없고 단호한 의지를 표현하는 눈빛, 망연자실한 표정까지 다채로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장르 불문 소화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도경수의 연기가 매회 화제를 모으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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