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질문 하나 받고 자리 박찬 콘테 감독.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제대로 열받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울어야 했다. 콘테 감독은 격하게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이날 무승부로 인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나는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늘 강조하지만, 이번 시즌 VAR이 왜 우리에게 불리하게만 작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이런 VAR 판정들이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어 "미안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 후반전이 끝났을 때 나는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마르세유와의 마지막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런 잘못된 판정 하나가 정말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큰 피해가 생긴다. 구단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