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의 우측 윙백 에메르송(23)이 어이없는 '노 룩(no look) 패스'로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에메르송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후반 36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에메르송은 후반 36분 전격 투입됐다. 모우라와 맷 도허티가 상대 왼쪽 측면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첫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허티 대신 브라이언 길을 투입했다. 길은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콘테 감독은 상대 왼쪽 측면을 담당하는 마테우스 레이스와 누노 산토스를 더 괴롭혀 찬스를 잡기 위해 후반 36분 에메르송을 투입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5분 뒤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이 스포르팅에 파상공세를 퍼붓던 시점이었다. 에메르송은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크로스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에메르송은 크로스 대신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고개는 크로스를 올리는 척을 하면서 발은 길에게 패스를 하는 일명 '노 룩 패스'였다. 한데 패스가 부정확했다. 길이 공을 잡으려 뛰어가다 포기할 정도.
이 때 콘테 감독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자신의 머리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집중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메르송의 노 룩 패스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은 "에메르송의 노 룩이 나를 죽였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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