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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년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안양FC와의 2차전서 연장 혈투 끝에 오현규의 '극장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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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이병근 수원 감독과 이우형 안양 감독의 '더티 플레이' 논쟁으로 신경전이 날카로웠던 두 팀은 이날 벼랑 끝 승부인 만큼 초반부터 강하게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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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수원은 이후 제대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16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교과서같은 세트피스 골이 나왔다. 이기제가 장기를 살려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외곽 프리지역으로 위치 선점한 안병준이 헤딩슛을 날렸다. 볼줄이 강력했기에 안양 정민기 골키퍼의 다이빙을 뚫고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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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팀은 슈퍼세이브를 주고 받았다. 26분 조나탄의 논스톱 슈팅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고, 37분 수원 류승우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하게 깔아찬 슈팅을 정민기가 오른발로 가까스로 막았다. 39분에는 수원 고명석과 안양 아코스티가 대거리를 하는 등 두 팀 선수들이 충돌 직전의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 수원은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원 오현규가 이창용의 파울로 페널티킥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사리치의 왼발 슛이 길을 읽고 다이빙한 정민기의 경이로운 세이브에 걸려 무위로 돌아갔다.
연장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로 마침내 웃었다. 연장 후반 정규시간이 15분 종료 시점이 됐을 때 마나부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오현규가 1차 헤딩한 것이 허공에 튕겼다가 떨어진 것을 재차 헤딩슛하는 집중력으로 혈투를 마무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