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서 연장 접전 ?P에 90대86으로 승리했다.
Advertisement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도 연패-승-연패의 불안한 행보를 보이며 3연패 위기에 빠졌던 SK. 지난 시즌 약체의 오명을 씻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
Advertisement
실제 경기 흐름도 그랬다. 1쿼터를 15-16으로 1점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SK는 2쿼터에만 20득점을 하는 대신 15점만 내주며 4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쉽게 물러날 '디펜딩챔피언' SK가 아니다. 한때 6점 차까지 뒤집혔던 SK는 김선형의 보너스 원샷 플레이와 허일영의 3점포를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22.9초 전에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투맨 게임이 성공하며 70-72까지 바짝 추격했다.
팀 파울 자유투를 얻은 에이스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4점 차로 다시 벌렸다. 이어 김선형이 테리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하며 다시 2점 차가 됐다.
이제 남은 시간은 14.6초. 삼성이 공격시간 관리에 성공하면 진땀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다시 SK의 파울작전, 종료 13,3초를 남기고 삼성 김시래가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절체절명의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반드시 3점 플레이를 해야 했다. 한데 종료 5.7초 전, 기적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베테랑 허일영이 왼쪽 45도 지점 먼거리에서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연장 승부로 몰고간 것.
연장 1쿼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워니와 김선형 송창용을 앞세운 SK가 한때 3점 차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삼성은 이호현의 연속골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37초 전, 삼성 에이스 이정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스코어는 88-86, 삼성의 재역전. 4쿼터 막판을 재방송하듯 SK의 파울작전이 다시 시작됐다.
종료 21.6초를 남기로 자유투를 얻은 이정현이 2개를 성공했다. 공격권을 얻은 SK는 3점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연거푸 실패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