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실 인종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지는 않는다. 또 미국계 백인 선수 뿐만 아니라, 중남미 출신의 유색인종들도 상당수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MLB는 유색인종의 참여 여부 보다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단 한명도 없다는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Advertisement
물론 흑인 감독은 있다. 휴스턴을 이끄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바로 아프리카계 미국국적 흑인이다. 베이커 감독은 "흑인 선수가 월드시리즈에 한명도 없다는 게 MLB가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클락 사무총장은 또 "MLB 경기는 다양성이 있을 수록 더 좋다. 이번에 화제가 된 만큼 더 많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에서는 야구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여전히 '야구는 백인이 즐겨한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다. 반면 농구는 흑인들의 주종목이다. 실제로 MLB에 핵심 흑인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NBA와 NFL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운동 능력이 가장 빼어나다고 평가받지만, 종목에 따른 편차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