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엔트리에 큰 변화를 두지 않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엔트리에서 투수는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3승2패로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은 한현희 정찬헌 등 예비 FA를 제외했다.
한현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등판해 3⅔이닝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19일 3차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20일 4차전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허용하는 등 3실점을 했다.
정찬헌은 4차전 선발로 나와 2이닝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했다.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이었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타일러 애플러-에릭 요키시-안우진 3인 선발의 3일 휴식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동시에 이영준과 이명종을 등록하면서 불펜을 강화했다.
1패 후 3연승으로 LG를 누른 키움은 오는 11월1일부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3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첫 정상을 노리는 가운데, 홍 감독은 투수진 엔트리에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어제 많은 고민을 했는데, 야수 쪽에서만 한 명 정도 변화를 주고 투수는 지금 멤버로 가야할 거 같다"고 했다. 이날 훈련에서도 한현희와 정찬헌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야수진 변화는 포수 보강. 홍 감독은 "이지영이 많이 지쳐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포수 한 명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했다. 승선이 유력한 포수는 김시앙. 김시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꾸준하게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훈련을 해왔다.
한편 이날 홍 감독은 선수단과 간단한게 미팅을 했다. 홍 감독은 "시리즈에 들어가는데 미팅할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그동안 선수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했다"라며 "마지막까지 왔으니 후회없이 하자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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