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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1차전 득점에 이어, 이날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서울의 추격이 거세지던 후반 막판, 환상적인 슈팅으로 쐐기를 박은 것은 백미였다. K리그 득점왕에 이어 FA컵 MVP까지 거머쥔 조규성은 시즌 막판, 4경기에서 6골을 넣는 엄청난 활약으로 다가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규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서 끌려갔기에 2차전에서는 우리 플레이 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없었다면 FA컵 우승도 없었다. 그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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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이제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이번 소집때 잘 마무리해서 최종까지 뽑히도록 열심히 보여드리겠다. 컨디션 유지하는게 목표"라며 "최근에 골도 많이 넣고 해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선수라면 월드컵을 나가는게 목표다. 이번 소집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감독님도 좋은 생각해주지 않을까 싶다. 일단 최종명단 드는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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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시즌 시작 전부터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올해 뭔가 일을 낼 것 같았다. 축구하는게 재밌었다. 그런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있게 할 수 있었고 그 자신감이 지금까지 이어진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2019년에도 신인임에도 경기를 많이 뛰었다. 꿈을 더 크게 꿨다.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고 싶고, 부족하다 생각하다고 다시 채우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골에 대해 "오늘 두번째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 끝났다, FA컵 우승했다'는 안도감이 들더라. 후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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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소식을 접하고 선수들도 무거운 마음이었다. 애도를 표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경기장에서 더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