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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창원 LG 조상현 감독과 '동생'울산 현대 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정규리그 맞대결, 둘은 이미 KBL 컵대회에서 충돌한 바 있다. 4강전에서 82대7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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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날인 29일 현대 모비스는 창원에 도착했다. 조동현 감독은 형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이 창원에 왔는데, 밥 안 사주나"라고 하자, 형 조상현 감독은 "먹어도 되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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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령탑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다. 조동현 감독은 "그래. 오해 살 일 하면 안되니까 그냥 먹지 말자"고 했고, 30일 코트에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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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은 2쿼터 중반 마레이를 밀치며 U파울을 받기도 했다. 전반은 LG가 39-34, 5점 차 리드.
4쿼터 초반, 극심한 수비전. 이우석의 잇단 속공이 터졌다. 74-66, 8점 차까지 추격. 경기종료 3분17초를 남기고, 현대 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를 투입.
하지만, LG는 끈적한 수비를 보인 뒤 공격에서 윤원상의 깨끗한 3점포가 터졌다. 현대 모비스는 마레이를 막기 위해 더블팀에 의한 변형 수비를 썼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윤원상에게 코너에 오픈 찬스가 활짝 열렸다. 이어, 이승우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2분23초, 79-68, 11점 차 LG의 리드. 여기에서 경기는 끝났다.
코트에서는 형만한 아우는 일단 없었다.
LG가 현대 모비스를 79대68로 눌렀다. LG는 이재도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더욱 강력했던 것은 LG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디펜스였다. LG는 3승3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현대 모비스는 4승2패.
한편, 안양 KGC는 수원 KT를 70대68로 누르고 6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4연패(1승5패).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벨랑겔(25득점) 이대성(20득점)을 앞세워 고양 캐롯을 92대83으로 누르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