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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밀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년 만에 찾아온 우승 적기라며 설?? 기대감이, 분노로 바뀌어 들끓고 있다. 전력, 분위기 등을 고려했을 때 키움을 무난히 이길 거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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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류 감독과 LG의 2년 계약이 끝났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소문이 무성한 것 같다. 벌써부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맥을 못춘 류 감독에 실망해 감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새 감독이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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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했다. 올시즌에는 팀 창단 후 시즌 최다승인 87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에 밀려 2경기 차 2위에 그친 게 옥에 티. 하지만 144경기 체제 후 역대 최고 승률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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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는 야수진보다 더 강했다. 특히 불펜이 엄청났다. 정우영-이정용-김대유-고우석의 젊은 필승조를 완벽하게 가동시켰다. 여기에 진해수, 김진성 등 베테랑들도 힘을 보탰다. 선발에서는 유망주 김윤식을 후반기 에이스급 투수로 변신시켜놨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류 감독 입장에서는 좋은 마무리를 해, 만족스러운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 도장을 찍고 싶었을 것이다. 분위기상 그런 욕심은 내려놔야 할 듯.
구단도 최소한의 기회를 다시 주는 방법이 있다. 내년 1년 더 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옵션을 실행하거나 재계약을 하는 등의 방법이다. 시즌 최다승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다. 류 감독은 LG에서만 모든 영광, 고통을 순간을 함께 했던 '레전드' 출신이다. 당장의 결과에 칼날을 들이민다면, 너무 잔인한 일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