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일본 J리그에선 지난 주말 막을 내린 K리그 뺨치는 흥미진진한 막판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2022년 J리그가 11월 5일 오후 2시(현지시각) 최종 34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승 상금, 강화배분금, 구단배분금 포함 한화 200억원 이상이 걸린 우승 경쟁에선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65점)와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63점)가 옥신각신하고 있다.
요코하마는 승점 2점, 득실차에서도 11골 앞서고 있어 고베와의 최종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3년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요코하마 소속으로 올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아마노 준은 원소속팀과 임대팀이 모두 우승하는 진귀한 '더블'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가와사키가 뒤집기를 통해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최종전에서 '가와사키 승-요코하마 패'가 나와야 한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는 가와사키는 FC도쿄 원정길에 오른다.
요코하마와 가와사키가 일찌감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마지노선인 3위 싸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54점)가 4-5위인 세레소 오사카(51점)-가시마 앤틀러스(51점)에 3점 앞섰다. 득실도 각각 4골, 6골차다. 9부 능선을 넘은 상태지만, 산프레체가 사간도스 원정에서 대패하고, 세레소가 나고야와의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둔다면 뒤집힐 여지는 있다.
두 장의 다이렉트 강등 티켓 중 한 장의 주인은 정해졌다. '명문' 주빌로 이와타(29점)가 33라운드에서 감바 오사카에 0대2로 패하며 최하위를 확정했다. J리그는 최하위 2팀이 다이렉트 강등하고, 16위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벌인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17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5위 감바 오사카(36점), 16위 교토 상가(35점), 17위 시미즈 S-펄스(33점) 등 3팀이 모두 17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주빌로전 승리를 통해 구사일생한 감바는 가시마 원정, 교토와 시미즈는 각각 주빌로, 삿포로 원정길에 오른다. 감바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시미즈에는 전 올림픽 대표 공격수 오세훈이 속해있다.
이날 미끄러진 팀은 2부 혹은 승강 PO로 간다. 승강 PO권인 16위와 3점차 이내인 13위 쇼난 벨마레(38점), 14위 아비스파 후쿠오카(37점) 역시 안심할 위치는 아니다. 잔류싸움에는 최대 5팀이 얽히고설킨 셈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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