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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는 '오나라' OST를 부르게 된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립극장의 판소리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드라마 흥행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가면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저를 맞이해줬다"며 드라마 흥행만큼이나 엄청났던 OST 인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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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단둘이 데이트를 나간 두 사람은 여전히 신혼같은 케미를 뽐냈다. 박애리는 "공연에서 처음 만났을 때, 공손하게 인사하지 않았나. 그 때만 해도 결혼할 줄 몰랐다"며 두 사람이 12년 전 한 공연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의 첫인상에 대해 "젊은 친구가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제가 생각한 이상형이었고, 말과 행동이 단정했다. 저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약속을 잡아 밥을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어떻게 대시를 해야 될지 감이 안 왔다. 근데 먼저 어느날 밥을 먹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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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 주변인들은 팝핀현준과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팝핀현준은 "춤꾼이라는 직업군은 형편이 없었던 것 같다. 만약 클래식한 춤을 췄으면 안 그럴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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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가 팝핀현준과 함께 언니의 집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박애리의 오남매가 모두 모여 낙지 등 푸짐한 음식을 먹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애리는 국립 창극단에서 주인공을 하던 시절 어머니가 저 멀리 광주에서 산낙지, 생고기, 홍어, 편육, 떡 등 음식을 바리바리 챙겨오셨다고 전하며 "아마 안 돌아가셨으면 막내 사위를 예뻐하셨을 거다"라며 팝핀현준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박애리가 27세 때 돌아가셨다고. 이에 언니들은 "엄마가 안 계셔서 막내가 가장 외로웠을 것 같다, "엄마랑 있던 시간이 가장 짧다"며 안타까워했고 박애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언제 인생을 그만둬도 후회 없이 살자'라는 마음이었지만 남편을 만나면서 그 생각은 사라졌다. 언제 그만둬도 좋겠다고 생각했던 삶이 끝나고 예쁘게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팝핀현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애리의 시어머니도 공개됐다. 박애리는 "어머니께서 제가 아까워 뭘 안 시키신다. 설거지도 못하게 하셨다. 시집을 잘 온 것 같다"며 시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어머니는 박애리를 향해 "얼굴에 '나 착해'라고 써있다. 미운 짓을 안 해서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딸 남예술 양도 등장했다. 박애리는 "3~4세 소리를 가르쳐봤는데 굉장히 잘 따라 했다. 음악적인 재능이 탁월했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같이 나간 적이 있다. 관객이 꽉 차있어서 긴장할까 봐 걱정했는데 의연하게 무대에 서서 울컥했다"며 놀라워했다. 예술 양은 "무대에 서면 재밌고 신기하다"며 여유를 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