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닐 우드 전 맨유 아카데미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2004년생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때문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우드는 텐 하흐 감독의 가르나초 투입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28일 열린 셰리프(몰도바)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선발로 출격했다. 맨유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르나초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는 79분을 뛰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미러는 또 다른 언론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우드는 가르나초의 재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성인 무대에 빠르게 나서는 것이 발전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했다.
우드는 "어린 선수가 경기에 뛰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를 1군에 투입하는 것이 최선인지 모르겠다. 가르나초는 좋은 공격 재능을 갖고 있다. 잠재력도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유스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다음 도전은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럽 최고를 상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왔다갔다 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 페이스, 공격 속도, 집중력 등을 배워야 한다. 나는 그의 재능에 의심이 없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텐 하흐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