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치 아이처럼 자신의 기록을 자랑하고 다녔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의 경력을 빼곡히 종이에 적었다. 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랑을 하곤 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호날두는 2009년 레알로 이적하기 전 맨유에서도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에 가서는 챔피언스리그 4회 포함 메이저 대회에서 15회 우승했다. 호날두는 주머니에 자기 기록이 적힌 종이 한 장을 들고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그의 수상을 상기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레알 훈련장을 방문해서 호날두를 만났던 스포르팅CP의 카를로스 브루노 피트니스 코치의 증언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력서를 펼쳐 보이며 브루노를 향해 "나쁘지 않죠?"라고 말했다.
남들은 커리어 내내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데 호날두는 수십 차례 이상 정상에 섰다. 호날두 정도라면 아무리 자기 기록이라도 너무 많아서 다 외우기는 힘들어 보인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고는 유럽을 평정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페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의 FA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클럽월드컵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 5회, UEFA 올해의 선수 3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7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1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3회, 프리미어리그 MVP 2회, 프리메라리가 MVP 1회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맨유에서 자존심이 많이 구겨졌다. 지난 여름 요란하게 이적을 선언했다가 불러주는 팀이 없어서 맨유에 잔류했다. 맨유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호날두가 이 메모지에 기록을 또 추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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