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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김 감독 부임 첫 해인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매년 전력 유출이 생겼고, 올 시즌 부상자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정규시즌을 9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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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 감독 색깔은 뚜렷했다. 두각을 나타내고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기회를 제공했다. 만년 거포 유망주였던 김재환은 김 감독의 확실한 지원에 '잠실 홈런왕'으로 탄생했다. 올 시즌에는 정철원이 마운드에서 배짱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김 감독 눈을 사로잡았고,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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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두산과 큰 인연이 없다. 지난 7월 김태룡 두산 단장의 요청으로 '일일코치'로 나선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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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신성현(32). 2017년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성현은 거포 우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3년 간 1군에서 나선 경기는 37경기에 불과했다. 신성현은 일단 눈도장을 찍는데는 성공했다. SSG 랜더스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무력 시위를 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기회는 똑같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그걸 잡는 선수에게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노력과 결과에 따라서 1군에서 뛸 수 있으니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천은 힘든 곳이니 빨리 잠실구장을 홈으로 쓸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